2024년 5월 15일 석가탄신일 겸 스승의 날을 맞아 여주에 있는 곤충박물관에 다녀왔어요.
뭐 얼마나 대단하겠어?라는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우리 집 막둥이의 성화에 못 이겨 아침 먹고 출발했네요.
지난번에는 양평에 있는 곤충박물관에 갔다가 얼마나 실망했는지,
유튜브 영상을 보고 기대했다가 실망이 컸지요.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무슨 컨테이너 박스로 만들어진 것 같은 건물이 있길래 살짝 실망하며 들어섰습니다.
세종에서 출발해서 도착까지 대략 2시간 정도 걸려요.
출발하면서 첫 번째 휴게소인 오창 휴게소에서 간식 사느라 잠깐 멈추기는 했네요.
여주는 엄마들이 좋아하는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체험 & 관람이 끝나면 당연히 방문할 코스랍니다 :)
입구에 보이는 조형물이 심상치 않은 복선을 암시합니다.
크기가 후들후들....
역시 예상대로 별로 볼 것이 없네? 하는 순간
다음 코스에서 살짝 놀랐어요.
어두운 밀실(?)을 손전등 하나씩 들고 들어갑니다.
방탈출 게임 같은 건가요? 하하
조금만 더 밝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어두워서 안내판에 표시된 생물들을 모두 확인하기 어려웠답니다.
쨔잔!
미로를 탈출한 후 곤충을 만져보는 체험관에 도착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지난번 여주 곤충박물관과는 규모가 완전히 다르네요.
우와... 하는 탄성이 나왔답니다.
샛별이의 사슴벌레 만져보기 도전
이렇게 트인 공간에 뚜껑도 없이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개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조금 놀라웠어요.
그 와중에 두 마리는 날아다니더라고요.
떨린다 ^^;;
조심스럽게 사슴벌레를 만져보았답니다.
은별이는 왕사슴벌레 만지는 것이 익숙했어요.
작년에 집에서 몇 마리 키웠거든요.
샛별이도 왕사슴벌레 만져보기 도전!!
앗! 깜짝이야. 아빠가 사진을 찍고 있는 줄 몰랐네.
이번에는 장수풍뎅이 유충 만져보기 체험이에요.
지난번 양평 곤충박물관에서 장수풍뎅이 유충을 만져보고 집에 와서 일 년 내낸 이야기했던 기억이 나요.
우와! 막 움직여.
용기내어 사슴벌레를 손바닥에 올려보았어요.
어라 막 기어가네.
요 녀석은 이름이 샌드피쉬(?) 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요건 솔직히 좀 무섭더라고요.
잘못 잡으면 물릴 수도 있다는 경고 표지판도 있어서
조심스럽게 만져보았습니다.
한별이는 조심성이 많아서 무서운 것은 절대 하지 않아요.
반면, 은별이는 뭐든 체험해보려고 하죠.
악어같은 피부(?)를 가진 수단 플레이트 리자드
겁도 없이 만져보네요.
닭도 잡아 먹을 수 있는 보아뱀을 사랑스럽게 쳐다보다니 놀라워요.
샛별이의 샌드피쉬 만져보기 도전!
샌드피쉬 스킨크
은별이도 도전해 봅니다.
집에서도 수백 마리 키워본 경험이 있던 터라 물고기 잡는 체험은 가볍게 즐겼습니다.
10분 정도 잡아보는 체험만 가능하고 가져갈 수는 없어요.
물론 가져가면 더 큰일이겠지요. ㅋㅋ
아참! 무료 체험은 아니에요.
1인 4천 원이었나? 그랬던 것 같은데, 솔직히 조금 돈 아깝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체험이 끝나고 기념품 코너에 왔는데, 가격이 너무 사악하네요.
손바닥 만한 MDF 패널 하나 자른 것이 몇 천 원이라니???
입장료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퇴장하면서 가격표를 찍어왔어요.
다자녀 혜택이나 미취학 어린이에 대한 혜택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입장료가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체험할 것이 많아 비용은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주 월요일은 휴관
네이버를 통해 미리 예매하고 가면 할인과 다양한 체험 혜택이 있는 것 같네요.
이렇게 비싼 줄 알았더라면 미리 예매하고 갈 걸 그랬어요.
우리 집 꽃미남 한별이의 꽃받침 사진으로 오늘 여주 곤충박물관 방문기를 마칩니다.
가까운 거리, 대략 10분 거리에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신세계 프리미엄 여주 아울렛)도 있어요.
날씨가 더워서 야외 활동이 어렵다면 여주 곤충박물관 추천해요.
체험 후 돌아오는 길에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렀어요.
약간 늦은 점심!!
점심 먹은 후에는 쇼핑도 ~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조금 서둘러 귀가했어요.
오늘 하루 얼마나 즐거웠던지 보통은 차 안에서 잠을 자는데 잠도 자지 않고 체험한 것을 이야기하며 집으로 돌아왔네요.
조금 거리가 멀어서 부담은 되지만 즐거웠던 체험과 더불어 알찬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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